여섯 채를 서로 마주 보지 않게 앉혔습니다

고요재는 2019년 오대산 자락의 비탈진 땅에서 시작했습니다. 땅을 평평하게 깎는 대신 지형을 그대로 두고, 높이가 다른 여섯 자리에 한 채씩 앉혔습니다. 그래서 어느 채에서도 다른 채의 창이 보이지 않습니다.

펜션을 지으면서 하지 않기로 한 것이 몇 가지 있습니다. 공용 바비큐장을 만들지 않았고, 노래방과 단체 세미나실도 두지 않았습니다. 대신 각 채에 개별 마당과 화덕을 두어, 밖에서 시간을 보내더라도 다른 팀과 마주치지 않게 했습니다.

객실 수를 늘릴 수 있었지만 여섯에서 멈췄습니다. 여섯 팀이 최대치라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. 주차장에 차가 여섯 대 이상 서면, 이 땅에서 들리는 소리가 달라집니다.

조식은 직접 만듭니다. 텃밭에서 나는 것과 진부 오일장에서 사 오는 것으로 차리기 때문에 계절마다 내용이 달라집니다. 정해진 메뉴판은 없습니다.

개요

위치
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 진부면 오대산로 121-7
객실
독채 6실 · 최대 28인
문을 연 해
2019년
대지
3,140㎡ · 해발 620m
체크인 / 아웃
15:00 / 11:00
반려동물
마루채에 한해 동반 가능

문의

지형을 따라 앉힌 고요재의 독채 배치
손으로 마감한 목재 디테일